[종합] 데비 레이놀즈, 딸 캐리 피셔 사망 하루 만에 '중태'

【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차의영 기자= 원로 배우 데비 레이놀즈(84)가 딸 캐리 피셔가 사망한 다음 날인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아들 집에서 쓰러져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되었다고 연예전문 매체 TMZ가 보도했다.

레이놀즈의 아들 토드 피셔와 친척들은 AP통신의 문의에 응답하고 있지 않지만 로스앤젤레스 소방구조대의 마거릿 스튜어트 대변인은 응급구조대가 콜드워터 캐년에 있는 레이놀즈의 아들 집에서 후송한 여성환자가 중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환자 사생활 보호법 때문에 그가 레이놀즈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레이놀즈는"1952년 개봉한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에 진 켈리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뮤지컬 "몰리 브라운"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었고 1973년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린"으로 토니상에 지명되기도 했다.

남편인 가수 고(故)에디 피셔와의 사이에 아들 딸 한 명씩을 두었지만 그는 레이놀즈와 헤어져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결혼했다.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기내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닷새 만인 27일 숨을 거뒀다. 대변인은 피셔가 이날 오전 8시 55분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캐리 피셔는 1977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로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어머니의 데뷔작 "아이린"의 재개작과 19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1987년 자신이 겪은 코카인 중독 경험을 담은 소설 ‘포스트카즈 프롬 더 에지’를 발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레이놀즈는 딸의 장례절차를 의논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져 딸의 죽음의 충격이 원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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