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백인우월주의자 강연 앞두고 비상사태 선포

백인 우월주의자 리차드 스펜서의 모레 플로리다 대학 강연을 앞두고 플로리다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8월 버지니아주 샬로츠빌 백인 우월주의 집회에서 발생했던 것과 같은 유혈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어제 주 비상사태 선포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스캇 주지사는 모든 이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공공 안전과 유혈사태 예방을 위한 차원에서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 당국도 이미 시큐리티를 위해 50만달러를 지출했으며 비상사태 선포로 주 경찰 및 로컬 셰리프 병력이 총동원돼 보수 진보 세력간의 충돌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스캇 주지사는 필요하다면 주방위군 병력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펜서는 스캇 주지사가 자신의 강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