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소치 올림픽 겨냥 여객기 피랍 보고받고 격추 명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2월7일 소치 동계 올림픽을 목표로 여객기가 납치됐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여객기를 격추시키라는 명령을 내렸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푸틴은 지난 11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2시간 짜리 다큐멘타리 영화 ‘푸틴’에서 그 같은 사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다큐멘타리 영화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푸틴을 영웅화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퓨틴은 영화에서 지난 2000년 체첸 상공을 헬기를 타고 지날 때 총격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이 격추 명령을 내렸던 여객기는 터키의 페가수스 항공사 소속 보잉 737-800기종으로 카르키프에서 승객 110명을 태우고 이스탄불로 가던 중 폭탄을 가진 하이재커들에게 납치돼 소치로 가자는 요구를 받았다고 합니다. 푸틴은 소치로 향하던 중 그 같은 보고를 받았으며 격추 명령을 내렸으나 협박이 술취한 사람의 장난으로 밝혀져 여객기 격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