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여고생 침묵 연설로 전국적 주목받아

지난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에 참여했던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여학생 18살 에마 곤잘레스가 침묵 연설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쿠바계 2세인 곤잘레스는 연단에 올라 6분20초 동안 침묵을 했습니다. 6분 20초라는 시간은 지난 2월14일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캠퍼스에서 총격이 계속된 시간이었습니다. 곤잘레스는 강당의 구석방에 숨어 그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곤잘레스는 “나는 18살이고 쿠바계며 양성애자다”라고 시작하는 총격 참사 당시의 경험담을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에 실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총격 참사를 겪은 후 더 이상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모르게 됐고 그림과 뜨개질 등 좋아하는 취미도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곤잘레스는 총격 참사 발생 4일 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린 총기 폭력 규탄 시위에서 총기규제법 제정을 망설이는 정치인들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곤잘레스의 트위터 팔로어는 100만명을 돌파해 전국총기협회 팔로어 63만6천명을 능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