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해 혐의 유미선씨, 증거의 오염 가능성 제기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미선씨 변호인측이 증거의 오염 (Contaminated evidence)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씨의 변호를 맡은 데이빗 백 변호사는 17일 진행된 재판에서 증언에 나선 LA카운티 검시국 범죄학자 (Coroner criminalist), 루비씨에게 반대신문을 통해 이같은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숨진 남편 성씨의 왼쪽 윗가슴에 꽂힌 칼이 현장 감식반에 의한 증거수집 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경찰이 찍은 사진과 감식반이 찍은 사진을 비교했을 때, 성씨에게 꽂힌 칼 방향, 그리고 돌출된 칼날의 길이가 약간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한 아이린 이 검사는 피해자 성씨의 친구, 김모씨를 증언대에 세워 성씨가 평소 피고 유미선씨와의 이혼을 고려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또, 김모씨는 성씨가 팔에 손톱으로 할퀸듯한 자국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하소연했다고 증언해, 변호인측과 검사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입니다.

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