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선씨 변호인측, 혈흔 방향 분석 결과로 무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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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미선씨 변호인측이 숨진 성씨의 자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피고 유씨의 변호를 맡은 데이빗 백 변호사는 19일 재판에서, 티나 영 혈흔분석가(Blood pattern analysis) 를 증언대에 세웠습니다.

티나씨는 숨진 성씨의 왼쪽 허벅지에 튀긴 핏방울과, 왼팔 오른팔에 묻은 혈흔 방향을 분석한 결과, 성씨가 스스로 왼쪽 가슴을 찔럿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책상 옆, 쓰레기통에 튄 혈흔 방향을 분석한 결과 성씨가 일어선 상태에서 칼에 찔린 후, 비틀거리며 의자에 고꾸라지듯 앉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피고 유씨가 사건 당시 입고있던 티셔츠 뒤에 소량의 핏방울이 튀었기 때문에, 유씨의 얼굴은 바닥을 향한 자세였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만약 유씨가 성씨를 직접 찔럿다면 혈흔이 유씨의 팔과 허벅지에 묻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며 유씨는 살인 용의자가 아니라는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한편, 검사측은 당시 유씨를 심문했던 론 김 형사를 증언대에 세워, 형사의 계속되는 질문에 유씨가 ‘내가 그랬다’고 자백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또, 유씨는 신혼생활을 시작한지 4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성씨로부터 5번의 폭행을 당했지만 사건 당일 폭행 여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호인과 검사측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유미선씨 재판은 앞으로 4주에서 최대 6주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