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주도로 욱일기 벽화 철거 서명운동 시작



 

한인 청소년들이 욱일기 벽화 철거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나섰습니다.

교사 파업 기간에도 불구하고 학교 동급생들의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퍼트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보라 기잡니다.


로버트 케네디 스쿨 벽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 벽화 철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한인2세들의 주도로 시작됐습니다.

16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17일 오후 4시 기준 70명이 참여했고, 목표는 만명입니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화랑, 파바, 에듀 컨설팅 등 여러 한인청소년 단체에서 동참했고 LA시내 각기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한인학생들도 참여 의사를 밝힌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16살 학생 최미나양은 욱일기가 일본의 전쟁범죄를 떠올리게 해 매우 불쾌했다며 서명운동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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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김 군은 독일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에 대해선 모두들 엄격히 금지하면서, 욱일기 문양은 이중잣대로 해석하는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벽화는 반드시 철거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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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파업기간이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서명 동참을 촉구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친구들에게 최대한 케네디 학교 벽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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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의 역사에도 더욱 관심이 간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로버트 케네디 학교측은 당초 한인사회의 반발에 벽화를 철거할 방침이었지만, 화가들이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자 철거를 보류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