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대 미국인 빚, 1조 달러 넘어



학자금 빚

 

지난해 20대 미국인들의 빚이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부담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이 빚에 허덕이면서 경제 성장이 주춤할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해수 기잡니다.

밀레니얼 세대인20대 미국인들의 빚이 지난해 12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의 소비자 신용 패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9세~29세 사이 청년층들의 빚이 1조 50억 달러에 달해 지난 2007년 이래 가장 젊은 층이 부담하고 있는 빚의 액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특히 학자금 대출때문에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연준은 이들 젊은층의 학자금 대출 총액은 3천800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 10년간 학자금 빚이 무려 102%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는 모기지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집을 구매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지난 2000년대 초반에 비해 모기지 빚이 2배 가량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의 빚 규모가 증가하자 35세 미만의 젊은층들은 이전 세대보다 소비 지출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는 경제 둔화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오는 2023년에는 학자금 대출 상환금 미납률이 4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제 상황이 금융 위기때보다도 심각해 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융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도 모기지 상환금 미납률이 11.5%였지만 앞으로 학자금 대출 미납률은 이에 4배에 달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상환금 연체가 잦아질수록 개인 크레딧 점수도 하락하기 때문에 추후에 대출을 받는데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어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정책 입안자들은 젊은층의 소비를 장려하고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학생들의 빚을 탕감해 주는 등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M1230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