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바마주 연방상원 선두주자 동성결혼 반대로 논란

앨러바마주 연방상원 보궐선거 선두주자인 로이 무어 전 주대법원장이 동성결혼 반대로 인한 논란으로 인해 대법원장 직을 물러난 전력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동성결혼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수파 판사 출신의 무어는 동성결혼 반대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푸틴 생각이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어는 지난 2001년 앨러바마주 대법원장에 선출된 후 법원 청사에 설치된 10계명의 철거를 거부했다가 2003년 쫓겨 났습니다. 2013년 다시 대법원장에 선출됐으나 2015년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허용판결의 이행을 거부하다가 직무정지 당했고 지난 4월 사임했습니다. 무어는 제프 세션스의 법무장관 취임으로 공석이 된 앨러바마주 연방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또 다시 논란이 될 발언으로 화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무어는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세상의 모든 악이 모여 있다”고 한 말이 오늘날 미국에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보궐선거는 오는 17일 치러지며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후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