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 트럼프로부터 해고통보 받지 못했다

오늘 아침 전격 해고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해고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해고 이유도 모르고 있다고 국무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국장은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장관 직무 수행을 계속할 생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한 적이 없으며 북한 김정은의 정상회담 제안 수락 사실도 아프리카 순방 중 뒤늦게 전해 듣고 출장을 단축하고 귀국했다고 합니다. 트럼프와 틸러슨 장관 사이는 지난해 틸러슨이 트럼프를 ‘멍청이’라고 말한 사실이 보도되고 난 후 회복하기 어려워졌으며 틸러슨 장관을 두둔했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이를 계기로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대표는 틸러슨 장관 해고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모든 분야에서 약화시키고 있다고 짤막한 논평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