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허리케인 오는데 FEMA 예산 ICE에 전달


플로렌스 허리케인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 상륙 임박 소식에 남가주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재난관리청의 예산 일부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으로 이동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해수 기잡니다.

3등급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14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강력한 폭풍은 물론 해수면이 높아지는 해일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상돼 남동부 지역에 큰 피해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은 지난 이틀동안 수색, 구조 전담팀 소방대원 32명을 허리케인 피해 예상 지역에 파견했습니다.

남가주에 기반을 둔 재난 수색견 재단은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수색, 구조견을 파견했습니다.

또 델타 항공은 남동부 주민들의 대피를 위해 비행 좌석을1000개 가까이 늘렸으며 물품 보관시설을 임대해 주는 유할은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조지아 주의 94개 시설에서 물품보관 서비스를 30일동안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허리케인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재난관리청의 예산 천만 달러를 삭감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의 예산을 증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레건 주 상원의원 제프 머클리는 국토안보부 자료에 의하면 연방 재난관리청의 2018 회계 연도 예산 가운데 약 9백80만 달러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이 불법체류자를 단속하고 추방하는 활동에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예산 이동을 인정했지만 연방 재난관리청의 재난 대응과 복구 작업의 예산을 삭감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의 자료는 대처 및 복구 부문의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명시했습니다.   

이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허리케인 시즌을 앞두고 예산을 이동한 것으로 밝혀져 국내에 큰 피해를 야기할 것으로 알려진 허리케인 플로렌스 상륙을 앞둔 정부는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AM1230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