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등 햄버거 체인점 고기패티서 항생제 과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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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을 포함한 국내 유명 햄버거 체인의 고기패티에서 항생제가 과다 검출됐습니다.

항생제가 투여된 고기를 계속 섭취할 경우, 내성이 생겨 간단한 치료도 어려워지는 만큼, 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습니다.


이보라 기잡니다.


국내 유명 햄버거 체인 25개 가운데 23곳은 항생제가 투여된 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 환경단체 NRDC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생제가 규정보다 높게 투여됐거나 이를 보고하지 않은 햄버거 체인은 맥도날드, 버거킹, 파이브가이스, 인앤아웃 등 23곳에 달합니다.

항생제나 호르몬제가 검출되지 않은 햄버거 체인점은 쉑쉑버거, 버거파이 등 2곳에 그쳤습니다.

산제이굽타 연방보건국 대변인은 항생제가 검출된 고기를 계속 섭취할 경우, 항생제 내성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 인간은 흔한 병원균 감염도 치료할 수 없게되며, 어린이가 간단한 질병에 걸려도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고 큰 수술은 높은 사망률로 이어진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항암 화학요법이나 장기이식은 더욱 불가능해진다며 패스트 푸드점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성인 3명당 1명은 매일 햄버거를 섭취하는데, 대중적인 햄버거 체인점은 항생제 투여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측은 이미 지난 2016년부터 항생제가 처방되지 않은 닭고기만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소고기에도 같은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해마다 숨지는 환자수는 모두 2만 3천명에 달합니다.